기획 노트

현대자동차 컬쳐위크 남양연구소 안전교육 방탈출 제작기

현대자동차 컬쳐위크 남양연구소 안전교육 방탈출 제작기

현대자동차 컬쳐위크 남양연구소 안전교육 방탈출 제작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컬쳐위크 안전교육 방탈출 – 키이스케이프가 제작한 사내 체험형 안전 콘텐츠 코드네임 제로 공간 전경

안전이 콘텐츠가 될 때

2023년에 이어 다시 찾아온 의뢰. 이번엔 '안전'이라는 주제를 방탈출로 풀어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와 처음 함께한 건 2023년이었습니다.
당시 사내 방탈출 〈안녕하세요, PM입니다!〉를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던 덕분에 2025년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요청은 남양연구소 컬쳐위크 안에서 운영될 안전체험 방탈출이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전달한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연구소 특성상 안전 수칙이 정말 중요한데, 임직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됐으면 합니다.
"가볍게 소비되어선 안 되지만, 그렇다고 무거워서도 안 됐죠. 그 사이 어딘가를 찾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안전'을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까

고민 끝에 나온 프로그램이 〈코드네임 제로 : 바로 구하러 간다〉였습니다.
참여자가 직접 현대차 연구원이 되어 실종된 동료를 찾아 나서는 구조입니다.
화학물질 누출, 화재, 안전사고까지 세 가지 사고 현장을 순서대로 간접 체험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 안전 마스코트 바로 제로 캐릭터 방탈출 연출 – 화학물질 누출·화재·안전사고 세 가지 사고 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몰입형 안전교육 공간

분위기를 부드럽게 잡아준 건 현대자동차의 안전 마스코트 '바로 제로' 캐릭터였습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흐름을 친근한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환기시켜줬죠.
스토리와 공간은 현대자동차 안전팀과 긴밀하게 검토하며 실제 수칙과 어긋나지 않도록 구성했고, 소품도 남양연구소에서 실제 사용하는 것들로 채웠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기려면

현대자동차 사내 방탈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운영 – 스마트폰 기반 동시 다수 참여가 가능한 대규모 임직원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 구조

사내 방탈출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최대 몇 명이 플레이할 수 있나요?"였습니다.
이번엔 대규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이 부분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선택한 방식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였습니다.
각자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에 접속해 스토리를 진행하고 문제를 풀기 때문에, 여러 팀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체험에서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방식인데, 저희가 여러 프로젝트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컬쳐위크 방탈출 문제 구성 화면 – 여러 팀 동시 플레이를 고려해 단계별로 설계된 안전 수칙 기반 미션 콘텐츠

문제 구성도 신경 썼습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문제를 보더라도 흐름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단계를 설계했습니다.

예약 오픈 즉시, 전 회차 마감

결과는 숫자로 말해줬습니다.
예약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가 빠르게 마감됐고, 체험 후기도 내부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안전이라는 주제를 '교육'이 아닌 '경험'으로 전달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번 프로젝트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메시지를 어떻게 포장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 저희도 다시 한번 실감한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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