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노트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이색 워크샵 <안녕하세요, PM입니다> 제작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이색 워크샵 <안녕하세요, PM입니다> 제작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이색 워크샵 <안녕하세요, PM입니다> 제작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이색 워크샵 안녕하세요 PM입니다 – 키이스케이프가 상호신뢰 메시지를 방탈출로 설계한 사내 체험형 워크샵 프로그램 포스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이색 워크샵 <안녕하세요, PM입니다>

하나의 단어에서 시작된 기획

현대자동차 워크샵 방탈출 기획 과정 – 상호신뢰 메시지를 스토리와 공간 구조로 번역한 안녕하세요 PM입니다 프로그램 기획 노트

의뢰서에는 딱 한 줄이 적혀 있었습니다. "상호신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측이 워크샵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였습니다.
어떻게 전달할지는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강연도, 팀 게임도, 워크숍 교재도 아닌 방식으로.

프로그램명은 <안녕하세요, PM입니다>.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을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낯선 콘텐츠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이건 우리 이야기'라는 맥락을 먼저 심어두는 장치였습니다.
문을 열기도 전에 절반은 설계된 셈입니다.

구조가 곧 메시지였습니다

방탈출은 원래 개인의 게임입니다.
잠긴 문, 숨겨진 단서, 제한된 시간. 하지만 키이스케이프가 이 프로젝트에서 주목한 건 정반대의 가능성이었습니다.
문을 열기 위해선 반드시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
혼자서는 풀 수 없는 구조야말로 신뢰를 가르치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방탈출 워크샵 분리된 협력 장치 공간 – 벽 한쪽 핸들 조작이 반대편 조명을 바꾸는 상호신뢰 체험형 미션 구조 연출

기획의 축은 세 가지로 정리됐습니다.
스토리 — 상호 신뢰 — 재미.
스토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협동심을 유도하고, 재미는 코믹한 서사와 직관적인 공간감으로 가벼운 리프레시를 제공합니다.
두 축이 만나는 중심에 '상호 신뢰'라는 메시지를 배치했습니다.
직접 말하지 않아도, 경험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공간 설계의 핵심은 분리된 협력이었습니다.
벽 한쪽에서 핸들을 조작하면, 반대편에서 조명이 바뀌는 구조.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지시 없이, 눈빛 없이. 오직 신호로만 맞춰가야 하는 그 과정이 곧 메시지였습니다.
종이 단서나 PPT 화면이 아니라, 실제로 몸을 움직이고 감각으로 반응하는 장치들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숫자가 증명한 것

프로그램이 끝난 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받아봤습니다.

현대자동차 사내 방탈출 워크샵 만족도 98.4% 결과 – 안녕하세요 PM입니다 프로그램 참여자 체험 만족도 및 추천 의사 조사 결과 데이터

체험 만족도는 98.4%.
단순히 '재밌었다'는 반응이 아니라, 옆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는 의지까지 이끌어낸 수치입니다.
워크샵 프로그램에서 추천 의사는 만족도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자기 자신의 경험을 타인에게 보증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 워크샵 방탈출 재방문 의사 97.5% 조사 결과 – 사내 체험 콘텐츠의 반복 참여 의향을 확인한 키이스케이프 기업 워크샵 성과 지표

시즌 2 운영 시 재방문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도 97.5%가 긍정 응답을 보였습니다.
이 수치가 의미하는 건 분명합니다.
한 번의 이벤트로 소비되지 않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경험으로 남았다는 것. 콘텐츠로서의 수명이 증명된 셈입니다.

숫자보다 기억에 남는 건 주관식 응답이었습니다.
"진짜 방탈출처럼 퀄리티가 높아서 신기했어요."
"사내에서 이런 걸 체험할 수 있어서 무척 신선했어요."
그 문장들이, 이 프로젝트가 남긴 것이었습니다.

워크샵과 방탈출의 동행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방탈출 워크샵 완성 공간 전경 – 조직 메시지를 콘텐츠에 녹여 참여자가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설계한 키이스케이프 기업 워크샵 사례

워크샵에 메시지를 담는 일은 생각보다 섬세합니다.
직접 말하면 설교가 되고, 너무 숨기면 아무도 모릅니다.
방탈출은 그 사이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스스로 느끼게 만드는 형식입니다.

조직이 원하는 메시지를 콘텐츠 안에 녹이는 것.
참여자가 그걸 인식하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것.
그 설계가 잘 됐을 때, 98%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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